뉴질랜드일상 3

뉴질랜드 여름 크리스마스, 가족과 보내는 크리스마스

뉴질랜드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 그리고 아빠와의 특별한 상봉 이야기   안녕하세요?뉴질랜드 전문 유학원 엔젯인포 NZINFO 운영자 제니스 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설렘과 따뜻함으로 가득 찬 시기이지만, 올해 저희 가족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날로 다가왔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이자, 하준이가 그렇게 기다리던 아빠와의 상봉이 이루어진 날이었기 때문이에요.        한 달 전부터 시작된 기다림과 설렘 한 달 전부터 하준이는 매일 아빠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아침마다 "D-day가 몇 일 남았는지"를 세어 보며 하루하루를 설렘으로 채워 갔어요. 그동안 화상 통화로만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실제로 만나는 날이 가까워지자 하준이의 마음은 더 들떴던 것 같아..

뉴질랜드 일상 2024.12.24

고잉그레이: 흰머리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나의 선택

고잉그레이: 흰머리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이야기             한국에서 살 때는 백발이라 부르던 것이 이제는 ‘고잉그레이(going gray)’라고 불린다니, 참 새롭고 이쁜 표현이다. 염색을 멈추고 자연스러운 흰머리로 살아가는 지금의 나에게 이 단어는 더없이 마음에 든다. 염색을 하고 살던 지난 시절을 돌아보면,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뉴질랜드로 오기 전까지 나는 꾸준히 염색을 했다. 나이가 들수록 흰머리가 자라나는 속도가 빨라지고, 염색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게 부담스러웠다. 염색을 제때 하지 못하면 불안해지고, 사람들이 내 흰머리에 대해 뭐라고 할까 두려워지곤 했다. 그런데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굳이 내가 여기까지 와서도 남의 시선을 생각하며 염색을..

뉴질랜드 일상 2024.12.19

뉴질랜드 그린하이츠 마켓 오픈 - 초콜릿 붕어빵과 샌드아트

그린하이츠 첫 마켓 오픈 방문기 – 하준이와 함께한 행복한 하루 안녕하세요?엔젯인포(NZINFO) 유학원 운영자 제니스 입니다.요즘 뉴질랜드 그린하이츠에 새로운 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페이스북 광고와 도로 곳곳에 설치된 피켓 덕분에 오픈날이 다가올수록 기대감이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하준이의 재능 수업이 끝난 후 바로 설레는 마음으로 마켓에 다녀왔습니다.          오픈 첫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마켓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붐비는 주차장이었어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 것을 보고, 얼마나 많은 기대를 모았는지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로 가득한 부스들이 즐비했고, 활기 넘치는 음악과 지역 주민들의 환한 미소가 어우러져 정말 따뜻..

뉴질랜드 일상 202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