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브리스코스 박싱데이 세일 후기: 대박템 찾으러 갔다가 간장종지로 힐링하다
안녕하세요?
엔젯인포 NZINFO 뉴질랜드 전문 유학원 운영자 제니스 입니다.
연말이 되면 뉴질랜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만큼 설레는 이벤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박싱데이 세일인데요. 12월 26일, 뉴질랜드 전역의 쇼핑몰과 소매점들이 엄청난 할인 행사로 가득 차면서 많은 이들이 지갑을 열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생활용품과 주방용품으로 유명한 브리스코스(Briscoes)는 박싱데이 세일의 대표주자죠. 올해도 그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하여 쇼핑 열기를 더했습니다. 참고로, 브리스코스의 세일은 12월 30일까지 진행되니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전설의 $4 후라이팬 소문을 듣고 출동
며칠 전, 브리스코스의 박싱데이 광고에서 초특가 상품 소식을 접했습니다. 후라이팬이 무려 $4! 주방 필수품을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니, 박싱데이의 위력을 실감했죠. 게다가 다른 생활용품도 최대 60%까지 할인된다고 하니 설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평소에는 생활용품을 쉽게 사지 않지만, 세일 기간에는 ‘지금 아니면 언제 사겠어?’라는 생각에 장바구니가 저절로 채워지는 기분이 들죠.
그날 아침, 아이들을 재능 수업에 보내놓고 친구와 함께 곧장 브리스코스로 향했습니다. 이미 주차장은 만석, 매장 안은 가족 단위 쇼핑객들과 세일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어요. 모두들 득템을 향한 열정으로 반짝이는 눈빛을 하고 있더군요.
작고 귀여운 $4 후라이팬과의 만남
드디어 후라이팬 코너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소문으로만 들었던 $4짜리 후라이팬이 눈앞에 딱! 그런데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작은 20cm짜리 후라이팬이었죠. 물론 가격은 매력적이었지만, 제가 주로 사용하는 크기의 팬보다는 작아서 아쉽게도 패스했습니다.
하지만 이 팬은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분들이나 계란 후라이 하나 또는 소스를 만드는 용도로는 완벽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 덕에 선물용으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매장 곳곳을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나만의 작은 보물 간장종지 득템!
다양한 주방용품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세일 중이었지만, 막상 꼭 필요한 물건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작은 아이템, 바로 간장종지였습니다. 이 간장종지는 디자인도 깔끔하고 크기도 딱 손바닥만 한 크기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었죠. 무엇보다 가격이 두 개에 $2.98! 하나 가격으로 두 개를 살 수 있다는 점에 바로 결제해버렸습니다.
간장종지는 단순히 간장만 담는 데 쓰는 게 아니라 활용도가 정말 많아요. 뉴질랜드에서는 요즘 홈 카페 트렌드가 유행인데, 이 종지에 올리브 오일이나 발사믹 소스를 담아도 훌륭하고, 작은 디저트를 담아 서빙할 때도 좋아요. 저렴한 가격으로 이런 유용한 아이템을 득템하니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브리스코스 세일의 매력과 쇼핑 꿀팁
브리스코스의 박싱데이 세일은 매년 찾아오지만, 항상 새롭고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끝난 뒤의 쇼핑은 힐링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특히, 생활용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평소 고민하던 아이템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싱데이 세일에서 득템하려면 전략적인 쇼핑이 필수입니다.
- 원하는 아이템을 미리 리스트로 작성: 광고지를 살펴보고 필요한 물건을 리스트업하면 시간 절약은 물론, 불필요한 소비도 막을 수 있어요.
- 이른 시간에 방문: 인기 아이템은 오전 중에 빠르게 품절됩니다.
- 가성비를 따져 구매: 할인율에 현혹되지 말고 품질과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세요.
이번 세일에서는 대박템 후라이팬은 놓쳤지만, 간장종지라는 작은 보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철저히 준비해서 "놓치면 후회할 아이템"을 공략해보려 합니다.
브리스코스 박싱데이 세일은 뉴질랜드에서 놓칠 수 없는 연말 이벤트입니다. 생활용품,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박싱데이 쇼핑은 그 자체로도 즐거운 경험이지만, 잘 고른 아이템은 집에서 더 큰 만족감을 줍니다.
여러분도 뉴질랜드의 브리스코스 세일이나 다른 쇼핑몰에서 박싱데이 쇼핑의 즐거움과 득템의 쾌감을 꼭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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