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초등학교 ESOL 수업에서 Sangoma 역할로 남아프리카 문화를 배운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아이가 뉴질랜드 초등학교에서 ESOL 수업을 통해 특별한 문화 체험을 했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수업의 주제는 “South Africa(남아프리카)”였고, 아이는 특별한 역할인 Sangoma(상고마)를 맡아 연극에 참여했어요. 남아프리카의 전통과 문화를 배우는 동시에 영어 실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Sangoma는 누구인가요?
Sangoma는 남아프리카 전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치유사이자 영적인 지도자입니다.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정신적인 문제를 돌보며, 자연에서 얻은 약초로 치료를 하는 전통적인 역할을 맡고 있죠. Sangoma는 공동체의 중심에서 사람들에게 조언을 주고, 치유와 축복을 전하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우리 아이도 Sangoma 역할을 맡아 이 독특한 문화를 더 깊이 배우는 기회를 얻었어요. 역할에 맞게 복장을 준비하고, 전통적인 말투를 익히며 새로운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답니다.
연극 준비 과정: 재미와 배움이 가득했던 시간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협동심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은 역할에 맞는 대사를 외우고, 동작을 연습하며 남아프리카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우리 아이는 특히 Sangoma의 상징적인 지팡이를 직접 만드는 활동을 아주 즐겼어요. 친구들과 함께 나뭇가지를 꾸미며 창의력을 발휘했고, 역할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전통 의상과 비슷한 복장도 준비했답니다. 집에서는 제 옷을 활용해 간이 의상을 만들고, 목걸이와 팔찌를 직접 만들어서 연극 준비를 완성했어요. 선생님 모자를 뒤집어 쓴 센스는 많은 친구들의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언어와 문화의 조화를 경험하다
준비 과정에서 남아프리카 언어인 줄루어와 코사어의 인사말을 배우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단순히 대사를 외우는 것을 넘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시도가 아이들에게 큰 의미를 주었어요. 아이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존중과 호기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연극 당일: 모두가 주인공이 된 무대
드디어 연극 당일이 되었습니다! Sangoma로 변신한 아이는 멋진 복장을 입고 무대에 올라 남아프리카 마을의 이야기를 펼쳤어요. Sangoma가 마을 사람들에게 지혜를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에서, 아이는 “마을을 치유하겠다!”라는 대사를 자신 있게 외치며 관객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ESOL 선생님과 함께 Y1부터 Y5까지 여러 반을 돌며 연극을 선보였고, 아이들은 관객으로 참여한 친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특히 이번 주 학교 뉴스레터에 연극 사진이 실려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 되었답니다.
연극 후, 얻은 것들
이번 경험은 아이에게 단순한 연극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 문화적 이해와 존중
남아프리카의 전통을 배우며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익혔어요. Sangoma의 역할을 통해 새로운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법도 배웠답니다. - 영어 실력 향상
영어로 된 대사를 외우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었어요. 매일 반복 연습을 하다 보니 친구들의 대사까지 외울 정도로 몰입했답니다. - 자신감과 협력심
무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극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자신감과 책임감을 키웠고, 협동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어요.
남아프리카 문화 체험, 아이의 성장을 돕다
뉴질랜드 초등학교 ESOL 수업은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Sangoma 역할을 맡아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리 아이처럼, 다양한 경험이 아이의 성장과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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