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 그리고 아빠와의 특별한 상봉 이야기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전문 유학원 엔젯인포 NZINFO 운영자 제니스 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설렘과 따뜻함으로 가득 찬 시기이지만, 올해 저희 가족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날로 다가왔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이자, 하준이가 그렇게 기다리던 아빠와의 상봉이 이루어진 날이었기 때문이에요.
한 달 전부터 시작된 기다림과 설렘
한 달 전부터 하준이는 매일 아빠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아침마다 "D-day가 몇 일 남았는지"를 세어 보며 하루하루를 설렘으로 채워 갔어요. 그동안 화상 통화로만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실제로 만나는 날이 가까워지자 하준이의 마음은 더 들떴던 것 같아요.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 전날 밤에는 "내일이면 아빠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괜히 긴장되고 설렜습니다. 이렇게 기다리던 순간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눈물 대신 피어난 함박웃음, 아빠와의 상봉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우리는 오클랜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빠가 나오는 문 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하준이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아빠가 문을 나서는 순간, 하준이는 환하게 웃으며 "아빠!"라고 외치며 달려갔습니다.
그 순간 하준이의 얼굴에는 눈물 대신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어요. 아빠 역시 하준이를 꼭 끌어안으며 환하게 웃었죠. "우리 아들 잘 있었어? 그동안 많이 컸네!"라고 말하는 아빠의 목소리에는 깊은 그리움과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두 사람이 나누는 밝고 따뜻한 모습은 주변 사람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어요. 그동안 떨어져 지낸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다정한 두 부자의 모습에 저 역시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졌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는 우리 가족에게 더없이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하준이는 아빠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밀 생각에 잔뜩 들떠 있고, 가족만의 작은 파티도 계획 중이에요.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뉴질랜드에서 따뜻한 여름 날씨 속에 가족만의 크리스마스를 즐겼지만, 올해는 아빠가 함께해 더 뜻깊습니다. 하준이는 "아빠랑 같이 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요!"라며 들뜬 목소리로 크리스마스 계획을 말하곤 합니다.
뉴질랜드의 여름 크리스마스는 한국에서의 겨울 크리스마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따뜻한 날씨 덕분에 가족과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여름 특유의 싱그러움이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가족의 사랑이 만드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번 크리스마스는 우리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거라 확신합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며,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크리스마스는 충분히 따뜻하고 행복한 날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
'뉴질랜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1인 한국 미용실 방문 후기, 바버샵과 다른 세심함 (1) | 2024.12.25 |
---|---|
뉴질랜드 크리스마스 이브와 박싱데이 운영 시간 총정리 (1) | 2024.12.23 |
뉴질랜드 초등학교 방학 첫 주말, 카탈리나베이 파머스 마켓 (0) | 2024.12.22 |
뉴질랜드 박싱데이 쇼핑, 브리스코스는 세일 중 (2) | 2024.12.21 |
뉴질랜드 주류 판매 시간 변경, 12월 9일부터 저녁9시 이후 금지 (2) | 2024.12.20 |